맑음이, 또배 엄마의 잡학사전

메밀꽃 하면 강원도 평창 봉평메밀꽃 축제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보니 저도 마음은 강원도로 가고 싶었지만, 임산부이다 보니 너무 먼길을 여행하는 것은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던 중에 경주 황룡사지터에 조성된 메밀꽃밭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신랑과 함께 주말에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경주로 가는 길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괜히 나선거 아닐까 하는 염려도 했지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가 다행히 그쳐준 덕분에 메밀꽃 사진도 카메라에 담고, 신랑과 함께 사진도 찍었답니다. 팝콘을 연상하게 하는 예쁜 메밀꽃밭에 커플들과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특별히 입장료도 받지 않는 터라 경북 권에 살고 계시면 가볍게 가보기 좋은 곳일듯 합니다. 덕분에 우아하게 사람 없는 배경에서 신랑과 단둘..

벌써 제가 맑음이를 품은지도 어언 23주에 들어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정밀초음파해야 한다고 해서 미리 예약해서 정밀초음파 보고 왔습니다. 임신 22주 4일에 병원을 방문했는데 몸무게는 51.84kg, 그리고 혈압은 112/65 더라구요. 임신전 몸무게가 46kg 이었는데 임신 6개월차인 지금 거의 7kg가 불어났어요. 먹는걸 조절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빠른 속도로 불어나서 겁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다음달에는 임신성 당뇨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정밀초음파 비용이 비싸게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3만원대(37,900원) 정도더라구요. 고운맘카드로 결제를 했드랬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맑음이는 22주 4일인데 크기는 23주 2일 크기라고 하더라구요. 애기가 조금 더 크다나요. 제가 너무 열..

지난 일요일, 신랑과 함께 급히 다녀온 성주 성밖숲. 비가 쏟아질것만 같은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애호가 분들과 가족단위로 산책오신 분들,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오신 분들 등등..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더라구요. 제가 살고 있는 왜관에서는 약 15~16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이랑 가까워서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엄청난 DSLR과 렌즈들을 들고 오신 진사님들을 보니 급... 저의 카메라가 부끄러워지기는 했지만 그냥 가볍게 산보나 하고 가자 싶어서 다녀왔어요. 다행히 비가 오기 직전에 집으로 와서 비를 맞는 봉변은 피했네요. 보랏빛 맥문동 참 멋지죠? 사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나무와 함께 있는 맥문동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거긴 이미 명당이라 그런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