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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맥문동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붐빈다는 성주 성밖숲

절치부심_권토중래 2017. 8. 23. 19:01

지난 일요일, 신랑과 함께 급히 다녀온 성주 성밖숲. 비가 쏟아질것만 같은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애호가 분들과 가족단위로 산책오신 분들,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오신 분들 등등..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더라구요. 제가 살고 있는 왜관에서는 약 15~16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이랑 가까워서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엄청난 DSLR과 렌즈들을 들고 오신 진사님들을 보니 급... 저의 카메라가 부끄러워지기는 했지만 그냥 가볍게 산보나 하고 가자 싶어서 다녀왔어요. 다행히 비가 오기 직전에 집으로 와서 비를 맞는 봉변은 피했네요. 보랏빛 맥문동 참 멋지죠?

 

 

사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나무와 함께 있는 맥문동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거긴 이미 명당이라 그런지 많은 진사님들이 자리 지키고 앉아 사진을 찍고 계신터라 방해할 수 없어서 다른곳이나마 담아봤습니다.

맥문동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이런 물가도 보이는데요. 실제로 물가를 건널 수 있도록 징검다리, 돌다리가 놓여져 있어 여기서 저도 신랑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지금 한철만 볼 수 있다는 맥문동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성주 성밖숲으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대구, 경북 칠곡 권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차로도 멀어봐야 1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니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산책도 하시고 맥문동도 구경하시면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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